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회장 이경선)가 주관한 ’2024 대구·경북 장애경제인대회‘가 23일, 대구 그랜드 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한 해 동안의 애환과 고충을 위로하는 한편, 관련 단체 및 기관들과 회원 간 협력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지고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경제인들과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 허재열 경북도 경제통상 과장, 이성현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장 등 180여 내빈과 장애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장애경제인들이 대구·경북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또한 장애인 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 이인선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를 보내어 장애인 기업 육성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모범 장애경제인에게 대구시장상, 경북도지사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쳐기업청장상, 대구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모범 장애경제인 대구시장 표창을 받은 ㈜팩타운테크의 이희근 대표는 포장 기계 전문 제조회사를 운영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과 1997년 설립이후 최고의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많은 장애경제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지원하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운영의 ’우리몰‘을 통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몰’은 장애인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에 소개하고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로, 장애인 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경선 한국장애경제인협회 회장은 "장애인 기업 육성은 국가 경제 발전과 복지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열쇠" 임을 강조하며 장애인 기업의 잠재력과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조명하며, 최근 대통령실에 제출한 장애인 기업 지원 정책 개선 청원을 언급하며 현행 지원 체계의 문제점과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제품의 의무구매 비율을 현행 1%에서 최소 2%로 상향 조정해야 하고, 수의계약 금액도 5천만원에서 1억으로 올려야 함을 피력했다.

또한 여성 기업에 대한 지원과 비교하면 장애인 기업에 대한 제도적 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알리며, 정부에서 장애경제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위해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출처 : 웹플러스뉴스(http://www.webplusnews.kr)